[메이플] 소망의 초월자 - #90『진실 (5)』 (2024)

작품명: [메이플] 소망의 초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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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진실 (5)』2015.08.03.

화신의 강림이 끝나자, 거대했던 화신이 있던 자리에는 은월만이 남았다. 그는 현재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도 자각하지 못한체, 가슴을 부여잡고 피를 토해내기 시작했다."쿨럭! 우욱... 커억!"[화신 강림]은 말 그대로 시전자의 육체에 화신을 강림시키는 스킬. 하이퍼 스킬에 축하는 스킬인 만큼 강하지만, 그 만큼 제어를 하지 못한다면 위험부담이 큰 스킬이다. 매개체가 인간의 육체인 이상, 화신의 힘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이성을 잃게 되고 육체와 영혼에 무리가 와, 지금처럼 그 힘을 제어못하는 은월은 무리가 와서 피가 역류해버린 것이다.한동안 피를 토해내던 은월은 결국 고통에 못 이겨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말았다."... 월.""으윽.." ".. 월! 은월! 정신 좀 차려보세요!"갑자기 자신을 흔들어 깨우는 누군가에 의해 은월은 살짝 눈을 뜨다가, 상대방을 확인하자마자 확 상체를 들어올렸다."아, 일어났다. 아까 보니까 피가 역류한 흔적이 있던데. [화신 강림] 시전하셨죠? 그건 제가 곁에 있을때 하라고 몇번을 말해요. 사람 걱정되게..."소녀는 자신을 향해 잔소릴 하지만, 고동색 눈동자에는 걱정과 안쓰러움이 담겨있다. 소녀는 자신의 충고를 왜 이리 듣지 않냐고 짜증을 내며 그녀의 긴 머리를 헝크려트렀다."... 시아?""어째서 의문형 입니까- 그전에 왜 귀신을 보는듯한 얼굴입니까!"안 그래도 화가 나 있는 상태인데, 은월의 반응이 불나는집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되버렸는지 스태프로 가볍게 머리를 쳤다."악!""살살 때렸어요. 그리고 마법사가 때리는게 아프면 얼마나 아프다고.""넌 평균보단 강하잖아.""마법사들의 평균에서 살짝 웃도는 정돕니다. 아니, 그전에 제 충고 좀 잘 들어주시라고요! 왜 제가 없을때, [화신 강림] 을 하고 날리냐고요! 제가 조금만 더 늦게 발견했다면, 비명횡사할뻔했다고요!""미, 미안하다. 걱정시켜서...""네, 이제 잘못하신거 알겠죠? 하마타면... 내손으로 널 못 죽일뻔 했잖아."은월이 그 말에 놀라 되묻기도 전에, 그의 복부에 단검을 쑤셔박았다.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난거지? 어째서 시아가 내게 공격을..... 아니. 어째서 저 아이가 내 앞에 있는거지?"큭, 넌... 가짜군.""하아? 가짜라니?""일단 시아는 행방불명이다. 게다가 지금 떠오른거지만, 난 뮤테인 한명과 싸우고 있었지. [화신 강림]도 그녀석과 싸우기위해 시전했던거고...""흐응, 그래? 재밌없네. 벌써 깨달다니. 하지만, '나' 는 가짜일지라도 죽이고싶단 욕구는, '마음' 만큼은 진짠데 어떡할래?"그말을 끝내자마자 가짜는 단검을 들고 공격해대기 시작했고, 은월은 재빨리 피할려고 했지만, 복부에 박힌 단검의 고통때문에 제대로 피하지 못해 머리카락이 몇가닥 잘렸다."이참에 그 여자같이 긴머리칼도 잘라줄까?""거절하지. 그런데 그 마음이 진심이라는 소리는 뭐지?... 시아는 내가 죽길 바라는건가?""하, 당연하지. 너만 아니였으면 진작에 목숨을 끊었어. 네가 막지만 않았으면, 네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널 지키겠답시고 억지로 사명을 떠받지도 않고, 싸우지도 않았어."그거 알아? 네가 걱정할까봐 힘들어도 힘들지 않은척, 하지도 못하는 포커페이스나 하고... 내 세계가 아닌데, 내 세계는 진작에 끝났는데... 너보다 더 소중했던! 루네스는 네 손에 죽었는데! "내가... 왜 죽이고싶지 않겠어. 응?"시아는 손을 뻗어 그의 복부에 박힌 단검을 무자비하게 뽑아냈고, 그 반동으로 그는 피를 토해내며 손으로 출혈을 막았다."자, 게임시작이야. 이 게임은 서로 누군가를 죽이기 전까진 끝내지 못한다는걸 명심해."알겠어? 살고 싶다면 시아의 '마음' 으로 이루어진 날 죽이라고.****"그러니까 네 말은 시아는 원래 태어날때부터 약했다?"팬텀은 자신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시아를 떠올리며, 자신을 대려온 뮤테인. 레니를 보며 믿을수없단 눈초리를 보냈다. 기억속의 시아는 약하다는 이미지보단, 건강하단 이미지가 강한데..."뮤테인이 후대 로드를 정하는 방식은 현 로드가 자신의 영혼 일부분을 떼어내 후계자의 영혼과 싱크로 시키는겁니다.. 뮤테인은 영혼의 기억을 읽을수있어서 선대의 지식을 그대로 물려받기 위한 방안이죠. 물론 영혼이 싱크로됬다고 바로 되는건 아니고, 후계자들에게 싱크로 시키고 시험을 치루고, 최후의 1인이 로드가 됩니다.""그거랑 시아랑 무슨상관인데?""로드 본인의 말로는 자기는 2개월 빨리 태어난 미숙아였고, 가족들중 몇분도 로드가 살아갈수있을지 걱정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기적처럼 몸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로드의 말로는 우연으로 로드가 살던 세계로 후계자의 영혼 하나가 흘러들어갔었고, 그 영혼이 로드를 불쌍히 여겨 자신의 영혼의 일부분을 아기였던 로드의 영혼과 싱크로 시켜서 건강하게 만들었대요.""아, 그래서 그거랑 뭔 상관이냐고.""로드. 인간에서 뮤테인이 된 리스크로 몸이 그때처럼 확 약해지셨어요. 로드는 소망의 힘 일부와, 본래의 영혼에 섞인 뮤테인의 영혼을 이용해서 뮤테인이 됬습니다. 하지만 종족을 바꾸는일은 엄청난 일입니다. 고작 그정도 힘으로 무사히 종족을 바꿨다곤 할순없죠. 여러가지 리스크가 여러가지 생겼지만, 가장 큰 리스크는 몸이 지나치게 약해졌다는것.그리고-"몸도 육체도 어려졌습니다. 아마 뮤테인으로서의 '나이' 가 작용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나이? 나이는 또 뭔 상관인걸까. 어서 설명하라고 눈치를 주니 레니는 그녀자신을 가리키며 물었다."저, 몇살로 보여요?""응? 이제 19살, 20살 정도?""풋, 저희 뮤테인은 꽤 오래산답니다. 인간이 1년에 1살을 먹는다면 저희 뮤테인은 100년에 1살씩 먹는답니다. 단 육체는 10대 중반에서 20대 중반에서 노화가 멈추죠. 제 나이는 인간으로 따진다면 20살 정도 입니다. 그럼 제가 살아온 시간은2000살 이랍니다.""거짓말!!!!"그녀의 나이에 팬텀은 자신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고 자각조차 못하며 그녀의 말을 부정했다. 저건 우리들이 봉인됬던 시간보다 더 하잖아!! 그런데 나보다 젊어보여? 뭐, 이딴 사기가 다 있어!!! 레니는 쿡쿡 웃으며 마저 설명을 시작했다."로드가 살아온 시간은 이제 막 17년 차입니다. 뮤테인의 나이로 따지면 이제 1살이죠. 뮤테인 되면서 몸도 어려졌는데, 로드가 아이일순 없잖아요? 일단 힘을 써서 나이를 먹게 했는데...7살이 최대더라고요. 덕분에 로드한테 3가지의 모습이 있어요. 다시 한번 힘을 써서 일시적으로 인간일때의 나이로 뮤테인의 육체를 성장시켰을때. 어떻게 생겼나면 아까 당신이 본 그림자의 모습 그대로 입니다. 또하나는 뮤테인으로서 7살의 모습인데, 그건 은월이 봐왔던 그림자의 어린 모습. 마지막으론 인간일때의 모습입니다.""인간? 종족 바꿨다며?""저희 뮤테인은 저희를 사냥해대는 인간탓에, 마을이 아닌곳에선 인화[人化]라는걸 합니다. 말그대로 인간으로 변하는것인데... 힘이 바뀐 육체에 알맞게 봉인되고, 외양은 눈동자만 반짝임이 사라지는거여서 오히려 독이 된 기술이였죠. 아, 저희 눈동자가 저희 탄생석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이것때문에 사냥당하기도 했어요."봐요. 제 눈. 지금은 반짝거리죠? 이 눈동자가 속성에 맞는 색으로 정해져서 자연적으론 절대 나오지 않는 보석들도 있어요. 팬텀은 그녀에게 다가가 눈동자를 살폈다. 그러자 정말로 눈동자가 보석처럼. 아니 보석이 빛나고 있었다. "그런데 로드는 인간에서 뮤테인이 된 영향인지 인화[人化] 를 하면 인간이였을적의 모습이 되더라고요. 아, 너무 딴길로 샜다. 어쨌든 요는 로드의 그림자또한 그정도로 몸이 약하니까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그림자 좀 지켜주세요. 당신은 이제부터 엽합쪽의 스파이니까요. 저희가 없을때, 연합이 그림자를 공격할려고 한다면 잘 좀 지켜주세요."설마 7살짜리 아이도 못 지킬정도로 약해빠지진 않았겠죠? 그렇겠죠? 못 지키기만 해봐. 얼굴은 웃는데, 마치 지키지 못한다면 뼈도 못 추수릴거라는 뼈가 들은 말에 팬텀은 식은땀을 흘렸다. 다른 이도 아닌, 뮤테인 인 이상 자칫 잘못하면 정말 뼈도 못 추수리겠구나...

작가의 말

자, 여기서 문제!
이제 시아의 나이는 몇살? 요건 작가도 몰라요.ㅋ